김 총리, 공중서 포탄 3000여발이 떨어지자

김 총리, 공중서 포탄 3000여발이 떨어지자

입력 2012-06-23 00:00
수정 2012-06-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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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발발 62주년을 앞두고 한·미 양국이 잇따라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연합훈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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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지휘소 ‘피스아이’ ‘한미 연합 통합화력훈련’이 22일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가운데 일반에 처음 공개된 E-737 피스아이 조기경보기가 미사일 기만체를 발사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하늘의 지휘소 ‘피스아이’
‘한미 연합 통합화력훈련’이 22일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가운데 일반에 처음 공개된 E-737 피스아이 조기경보기가 미사일 기만체를 발사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군은 22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관으로 이날 오후 역대 최대 규모의 군사무기가 동원된 한·미 통합화력전투훈련을 실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우리 군이 전투형 강군 육성에 매진해 온 성과를 국민께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진행된 훈련에는 육군 5군단 예하 1기갑여단, 5포병여단 등 14개 부대와 항공작전사령부 예하 6개 부대, 공군 16개 편대, 미군 아파치(AH64) 공격헬기 1개 부대 등 총 38개 부대의 병력 2000여명이 참가했다. 아울러 130㎜ 다연장로켓과 K1A1전차, F15K 전투기, AH64 아파치 헬기, M2A3전차 등 한·미 양국군의 장비 50여대가 동원됐다. 특히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피스 아이)와 국내 기술로 개발해 전력화한 경공격기 TA50이 처음 참가해 주목을 끌었다.

1·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훈련에서는 적이 비무장지대(DMZ) 내 아군 초소에 대한 포격 도발을 실시하고 우리 군이 곧바로 K4 고속유탄기관총, 벌컨포와 자주대공포를 동원해 대응사격을 하는 것을 가정해 시작됐다. 한·미 양국군은 지상과 공중에서 총 3000여발이 넘는 각종 포탄을 퍼부었으며 훈련을 참관한 주요 인사와 안보단체, 각국 무관, 학생 등 3000여명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한·미 양국군이 23일부터 25일까지는 서해에서 연합해상기동훈련을 한다.”며 “양국의 해·공군 약 8000여명이 동원되고 미 항모 조지워싱턴함을 비롯해 우리 해군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 등 10여척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충남 태안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와 미국 F18 함재기 등 항공전력도 출동한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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