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멘토’ 윤여준, 문재인 캠프 합류

‘안철수 멘토’ 윤여준, 문재인 캠프 합류

입력 2012-09-27 00:00
수정 2012-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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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26일 두 적수인 박근혜·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선대위 산하 ‘민주캠프’의 국민통합추진위원장에 윤여준(73) 전 환경부 장관을 전격 발탁했다.

윤 전 장관은 2006년 새누리당 서울시장 선거를 총괄하는 등 두 후보를 잘 아는 정치권의 유일한 책사다.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정권에 걸쳐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1997년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대선후보의 최측근으로 활동하는 등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보수진영의 대표적 전략기획통으로 꼽혀 온 인물이다.

그의 기용은 중도보수층까지 끌어들이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된 ‘파격인사’라는 평이다.

윤 전 장관은 한때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멘토’로 알려졌었다. 지난해 말 안 후보가 “윤 전 장관이 제 멘토라면 제 멘토는 김제동·김여진씨 등 300명쯤 된다.”고 하면서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장관은 최근 법륜 스님과 함께 평화재단 등 시민사회 활동을 해 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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