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국수주의 록밴드 ‘막말 노래’ 맹비난

정부, 日 국수주의 록밴드 ‘막말 노래’ 맹비난

입력 2013-03-05 00:00
수정 2013-03-05 16: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불상 반환문제, 문화재청이 관계부처 협의통해 입장 정할 것”

정부는 일본 국수주의자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행동을 한 데 대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극우단체의 도저히 이해할 수도, 용납할 수 없는 행위가 있었다”면서 “이는 양식과 상식을 결여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상식이 있는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면서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겪은 분들에게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은 한일관계에도 큰 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행동을 한 단체의 당사자들은 양식을 가져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록밴드로 보이는 일본 국수주의자들은 최근 3·1절을 앞두고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을 모욕하는 노래 CD를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나눔의 집’에 보내 공분을 사고 있다.

한편 조 대변인은 일본에서 도난된 뒤 국내에 반입된 불상의 처리 문제와 관련, “일본 정부의 입장을 외교채널을 통해 전달받았다”면서 “일본 측으로 반환돼야 한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는 “일본 측 입장과 국내 사찰 측의 입장, 국제협약 내용, 국내법 내용 등을 모두 놓고 주무부처인 문화재청이 관계부처와 협의하면서 우리 입장을 정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