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사무처 직원 靑 대거 진출…당청간 가교 될까

새누리 사무처 직원 靑 대거 진출…당청간 가교 될까

입력 2013-03-17 00:00
수정 2013-03-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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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때보다 늘어…당청간 가교 역할 기대

새누리당 사무처 직원들이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에 대거 진출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후 새로 꾸려진 청와대에 새누리당에서 옮겨간 직원 수는 비서관 2명을 포함해 15명가량이다.

당 수석전문위원을 지낸 서미경(44·여) 전 국장이 문화체육비서관(1급)에,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실무추진단장을 맡았던 최상화(48) 전 국장도 비서관급인 춘추관장에 임명됐다.

이와 함께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으로 일한 이재성 당 기획조정국장이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는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비서관급 없이 5∼6명만 행정관만 기용했던 것에 비하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이정현 정무수석비서관과 김선동 정무비서관도 당 사무처를 거쳐 각각 최고위원, 국회의원까지 오른 당직자 출신이다.

이처럼 새누리당 사무처 직원들이 청와대로 대폭 이동한 배경에는 당청간의 ‘교감’이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병수 당 사무총장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여러모로 경험이 많은 당내 직원을 청와대로 보내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게 돕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 출신 인사들이 청와대와 새누리당 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안보와 경제위기를 비롯해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당정청이 매끄럽게 손발을 맞춰가는 데 이들의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당 관계자는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책 분야 비서진은 해당 부처 관료 중심으로 인선이 이뤄진 측면이 있기 때문에 국정 실무를 하는 데 있어서 정무 감각을 갖춘 당 출신들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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