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불타는 백악관’ 선전…실제는 의사당 사진

北매체, ‘불타는 백악관’ 선전…실제는 의사당 사진

입력 2013-03-18 00:00
수정 2013-03-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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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TV’가 18일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영상물을 내보내면서 미국 국회의사당과 백악관을 헷갈리는 실수를 했다.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TV’는 18일 ‘전쟁의 아성에 불벼락치리’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미국 국회의사당이 불에 타는 모습을 합성해 내보냈다. 동영상은 이와 관련해 “백악관이 장거리 미사일의 조준경에 잡혔다”며 “전쟁의 아성이 원자탄의 타격권에 들었다”고 위협했다.  연합뉴스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TV’는 18일 ‘전쟁의 아성에 불벼락치리’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미국 국회의사당이 불에 타는 모습을 합성해 내보냈다. 동영상은 이와 관련해 “백악관이 장거리 미사일의 조준경에 잡혔다”며 “전쟁의 아성이 원자탄의 타격권에 들었다”고 위협했다.
연합뉴스
이 사이트는 미국을 겨냥한 ‘전쟁의 아성에 불벼락치리’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미국 의사당과 폭발 장면을 합성해 내보내면서 “백악관이 장거리 미사일의 조준경에 잡혔다. 전쟁의 아성이 원자탄의 타격권에 들었다”라는 자막을 함께 내보냈다.

미국 의사당을 백악관으로 잘못 알고 이같이 자막을 붙인 것이다.

우리민족끼리TV는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지난해 7월 새로 만들었다.

우리민족끼리는 지난달 초 동영상 전문 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린 ‘은하 9호를 타고’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아메리카 어디선가 검은 연기도 보입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곳곳에서 화염이 치솟는 미국 본토와 성조기가 겹치는 장면을 내보내기도 했다.

북한이 최근 이처럼 자체 제작한 영상물을 통해서 미국을 위협하고 있지만 동영상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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