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기금, 실패한 서민들 재도전 기회 돼야”

“행복기금, 실패한 서민들 재도전 기회 돼야”

입력 2013-05-24 00:00
수정 2013-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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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국민행복기금 방문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민행복기금 본사를 찾아 지원 현장을 둘러보며 ‘윤창중 파문’으로 주춤했던 민생행보를 재개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민행복기금 본사를 방문해 접수창구에서 직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 자리에는 신제윤(박 대통령 왼쪽) 금융위원장과 박병원(박 대통령 오른쪽·은행연합회장) 국민행복기금 이사장이 동행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민행복기금 본사를 방문해 접수창구에서 직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 자리에는 신제윤(박 대통령 왼쪽) 금융위원장과 박병원(박 대통령 오른쪽·은행연합회장) 국민행복기금 이사장이 동행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박 대통령은 “국민행복기금은 새 정부가 국민에게 약속드린 가장 대표적인 서민정책”이라며 “특혜나 단순한 복지 프로그램이 아니라 한 번 실패한 서민들의 재도전 기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채무조정이 자활과 재기로 이어지는 것이 아주 중요하며 관계 부처가 협력해 더욱 효과적인 취업 지원 대책이 마련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후 기금 지원을 받은 시민들과 가진 비공개 간담회에서도 “취업이 되지 않으면 나머지 채무도 상환할 수 없고 다시 어렵게 된다”면서 “처음부터 (두 개가) 같이 가야 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중채무자들의 경우 채무조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부업체 등의 협약 가입을 독려할 필요도 있다”면서 “일부 대부업체들이 국민행복기금 신청을 방해하거나 국민행복기금을 사칭해 고금리 대출을 하는 행위 등은 관련 기금이 협업해 철저히 단속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 대해 김행 대변인은 “국민행복기금을 잘 알지 못해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에게 제도를 알리기 위한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2013-05-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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