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장관, 류길재 통일장관의 재산은 2개월여 전의 인사청문회 때보다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공개한 재산등록 신고내역에 따르면 윤 장관은 양천구 목동 아파트(6억9천300만원)를 포함해 모두 9억4천37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지난 2월 국회에 제출한 재산내역(총 9억6천279만원)보다 1천900만원 정도 준 것이다. 이는 장관 본인(2억496만원) 및 장녀(3천369만원)의 예금 감소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류 장관도 인사청문회 때보다 639만원이 줄어든 1억7천53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 변동은 주로 본인(1억2천448만원)과 배우자(2천308만원)의 예금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류 장관은 본인 명의의 경기도 분당 소재 아파트(3억9천500만원)와 강원도 원주 임야(3천535만원) 등의 재산과 함께 4억5천899만원의 은행 채무도 신고했다.

류 장관은 지난 2월 20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요청안에서 본인의 재산을 1억2천963만원으로 밝혔으나 원주 임야(3천535만원)와 예금 일부(1천676만원)가 누락돼 같은달 22일 이를 반영해 최초 재산신고서를 수정(총액 1억8천175만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