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4일 개성공단 관련 남북한 당국간 실무회담이 타결된 것을 일제히 환영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논평에서 “협상 타결을 끌어낸 정부 관계자들에게 격려를 보내고 지금껏 마음 졸이며 개성공단 재가동을 기다려 온 입주기업 관계자들에게도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이번 협상 타결은 그동안 신뢰와 원칙을 대북정책의 첫 번째로 강조해 온 박근혜 정부의 대북관이 결실을 거둔 것”이라며 “협상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보여준 유연성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남북 화합과 협력, 평화와 상생의 상징과도 같은 개성공단이 다시는 정치·군사적 이유로 문을 닫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도 논평에서 “개성공단 정상화 타결이 이뤄진 것을 환영한다”며 “특히 68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남북한이 합의서를 채택하게 돼 다행이다”고 평가했다.

배 대변인은 “7차 실무회담을 치르는 동안 양측의 신경전과 완강한 태도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남북이 한발씩 양보해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는 점에서 협상 대표단의 노고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말미암은 입주기업의 피해 구제를 지원해 정상적인 경영복귀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문제도 해결해 남북화해협력시대 재개에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