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페북에 7살 여자어린이 편지 공개

朴대통령, 페북에 7살 여자어린이 편지 공개

입력 2013-08-26 00:00
수정 2013-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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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와 영어ㆍ중국어 공부 열심히 해서 꿈 이루길”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7살 여자 어린이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에 사는 권희주 양이 보내온 편지 2통과 그림 1장을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렸다.

권양은 지난 10일 손으로 직접 쓴 편지에서 “대통령님, 날씨가 너무 더워서 나랏일 보살피시느라 힘드시죠? 건강 조심하세요”라며 “저는 꿈이 많아요. 그래서 책읽기를 많이 하죠. 그런데 대통령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라고 썼다.

이어 “저는 영어를 아주 잘하는데 중국어는 좀 더 배워야 할 것 같아요. 제가 편지랑 젤리랑 같이 보냅니다. 맛있게 드세요. 대통령님, 더운 여름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셔야 해요. I love 박근혜 대통령님”이라고 덧붙였다.

권양은 이 편지 외에 여섯살 때인 지난해 박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뒤 써놓았던 편지도 함께 보냈다.

또 다른 편지에서 권양은 당선을 축하하면서 “이 다음에 제가 대통령이 되는 게 꿈이랍니다. 저는 대통령이 되려고 집에서 엄마랑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라며 “제가 나중에 대통령이 되면 가난한 사람들에게 공부를 시킬 거예요”라고 적었다.

박 대통령이 편지와 함께 권양이 보낸 그림도 사진 파일로 올렸다. 권양은 왕관을 쓰고 드레스를 입은 여자 그림을 그린 뒤 ‘대통령님’이라고 써놓았다.

박 대통령은 ‘예쁜 편지를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짧은 글에서 “책 읽기도 열심히 하고, 영어, 중국어 공부도 열심히 해서 원하는 꿈을 이루길 바라며…”라며 권양을 격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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