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정치개입 군인 딸”…與 “대통령 모독”

윤호중 “정치개입 군인 딸”…與 “대통령 모독”

입력 2013-11-05 00:00
수정 2013-11-05 17: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5일 박근혜 대통령을 ‘정치에 개입한 군인의 딸’로 표현해 논란이 일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틀째 정책질의에서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에게 질의하는 과정에서 “정치에 개입한 군인의 딸이 대통령이 됐다고 해서 한국군이 이렇게 나와도 되느냐”라고 말했다.

윤 의원이 언급한 ‘정치에 개입한 군인’은 박 대통령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군인의 딸’은 박 대통령을 각각 지칭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전 대통령의 5·16쿠데타에 빗대어 여권의 대선개입 의혹을 강조한 셈이다.

윤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새누리당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주당 홍익표 의원의 ‘귀태(鬼胎·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이란 뜻)’ 발언에 이어 또다시 국가원수에 대한 직접 명예훼손이자 모독을 행했다”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어 “윤 의원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에 대해 비아냥거림에 가까운 막말을 한 것에 대해 전 국민에게 사과하라”며 “민주당도 ‘막말 퍼레이드’를 일삼는 의원에 대해 책임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