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진정한 사과가 정도…대선불복 정쟁 재발않길”

황우여”진정한 사과가 정도…대선불복 정쟁 재발않길”

입력 2013-12-11 00:00
수정 2013-12-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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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정보력 강화·안보사범 수사력 제고 힘쓸 때”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1일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의 박근혜 대통령 ‘선친 전철 답습’ 취지의 발언과 장하나 의원의 대선불복 선언 논란과 관련, 민주당 지도부의 진정한 사과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대선불복 논란이 다시는 일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두발언하는 황우여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모두발언하는 황우여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전날 의원총회에서 자당 일각의 대선불복 및 대통령 위해 조장에 대한 당의 거부(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다만 “김 대표가 ‘추후 당의 이해와 배치되는 언행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임할 것’이라고 약속했는데 차후의 어떤 단호한 조치를 강조하기보다는 현재 일어난 사태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응분의 책임이 정도라는 점을 아쉬움과 함께 지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낸 문재인 의원에 대해서도 “차제에 분명한 입장을 밝혀 다시는 대선불복의 정쟁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황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도 다급한 민생법안과 예산안을 위해 새누리당이 국회 정상화에 앞장서는 충정을 민주당이 헛되지 않게 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황 대표는 국가정보원 개혁 방향에 대해 “야권이 요즘 군과 정보당국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결코 군과 정보당국 본연의 임무를 저해해서는 안 된다”면서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실수를 범하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지금은 대공 정보력 강화와 함께 국내외에서 암약하는 안보사범 수사력 제고에 힘쓸 때”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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