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野, 인사청문 정쟁수단 삼으면 안돼”

김재원 “野, 인사청문 정쟁수단 삼으면 안돼”

입력 2014-06-25 00:00
수정 2014-06-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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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사냥 느낌…청문제도 보완책 마련 여부 고민”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 수석부대표는 25일 “ 야당이 인사청문회 자체를 정쟁 수단으로 삼는 것을 시정하지 않고 계속 ‘정쟁의 장’으로 삼는다면 국정의 체계적·합리적 수행과 정치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야당이 ‘2기 내각’ 후보자들의 추가 낙마를 공언하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는 “사회 부총리든 국정원장이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인지는 관심도 없고, 오로지 정치적 공세와 정쟁의 수단으로 삼아 정치적 반사 이익을 얻으려는 접근법이 유행병처럼 돼버렸다”면서 “이는 우리나라 정치 발전에 도움이 안 될뿐 아니라 현재 이 난국을 수습하는데도 도움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이 너무 저렇게 나오니 참신한 인재를 등용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되지 않았나 하는 걱정이 있다”면서 “차제에 인사청문회 자체를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마저 든다”고 말했다.

또 “내각제는 인사청문회 제도가 없고, 대통령제 국가에서 몇 곳이 제도를 운영하는데, 이런 식으로 공직에 오르는 것 자체를 마녀사냥 무대에 오르는 것 같은 느낌으로 하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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