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착오적 행위 하루속히 그만둬야”

정부는 최근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각료 5명이 야스쿠니(靖國) 신사의 전몰자 위령 행사에 등(燈)을 봉납한 것과 관련,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으로부터 고통받은 이웃 나라들과 국제사회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작년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를 낸 적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의 각료가 야스쿠니 신사에 헌등 봉납 등으로 경의를 표하는 것은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으로부터 고통받은 이웃 나라들과 국제사회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일본 정치인들은 이런 시대착오적 행위를 하루 속히 그만두고 역사에 대한 겸허한 반성과 성찰을 기초로 상호 신뢰에 기반한 한일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