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심상정·노회찬 입장충돌…공식 당론 내놔야”

송호창 “심상정·노회찬 입장충돌…공식 당론 내놔야”

입력 2014-07-23 00:00
수정 2014-07-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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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때 단일화는 구도 왜곡…통합 등 본질적 논의돼야”

새정치민주연합 송호창 전략기획위원장은 23일 “지향점과 목표, 방향이 같을 때 (야권이) 단일화를 통해 힘을 합칠 수가 있는데, 만약 그렇다면 선거 때만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당 차원에서 통합을 한다든지, 더 본질적으로 논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야권의 선거연대 문제와 관련해 “한편으로는 불가피한 측면이 분명히 있으나, 선거기간 이전에는 정책적, 정치적 협력의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선거 때만 되면 단일화를 하는 건 유권자들의 선거 구도를 왜곡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의당 노회찬 서울 동작을(乙) 보궐선거 후보가 전날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에게 야권연대를 제안하면서 단일화를 위한 당 차원의 논의를 양당에 제안한 것과 관련해선 “지역별 단일화는 이기기만을 위한 단일화밖에 되지 않는다”는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의 발언을 들어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송 위원장은 “심 원내대표는 당대당 차원에서만 야권연대를 할 수 있고 각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하는 것은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노 후보는 심 원내대표의 입장과는 정반대의 제안을 한 것이기 때문에 정의당 내부에서도 서로 입장이 충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의 공식입장이 뭔지 전달되면 내부적인 논의를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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