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김정은 조화, 남남갈등 유발 술책”

김진태 “김정은 조화, 남남갈등 유발 술책”

입력 2014-08-18 00:00
수정 2014-08-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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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문제에 대해 우편향 강경 발언을 자주 해온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18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조화를 보내온 데 대해 “남남 갈등을 유발하려는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또 직접 방북해 조화를 가져온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방북을 승인한 통일부도 함께 비판했다.

김 의원은 개인성명을 통해 “북한 김정은이 보내온 조화가 대한민국 호국의 성지인 국립현충원 한복판에 놓여 있다”면서 “북한에 맞서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다 산화한 호국영령들이 벌떡 일어나 노여워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북한은 조화를 직접 보낼 수도 있는데 받아가라고 통보했고,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는 자는 배달을 위해 방북까지 해 이를 현충원에 게시해 놓았다”면서 “북한 김정은의 비서가 할 일을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수행했다는 데에 통탄을 금할 길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남북 교류ㆍ협력 제안은 일언지하에 거절하며 선제타격 운운한 북한은 전직 대통령 추모식에는 조화를 보내왔다”면서 “이는 현 정부와 과거 정부를 이간질하고 남남갈등을 유발하려는 술책일 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통일부는 이번 굴욕적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면서 “앞으로는 남남갈등을 조장하려는 북한의 책동에 부화뇌동하는 방북 신청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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