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국회의장이 중재 나서기로…기다려볼 것”

박영선 “국회의장이 중재 나서기로…기다려볼 것”

입력 2014-09-02 00:00
수정 2014-09-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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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장, 여야 만난 뒤 가족들과도 만날 생각”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2일 교착상태에 빠진 세월호특별법 협상과 관련, 정의화 국회의장이 중재에 나서 보겠다고 했다며 이를 기다려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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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가족 간담회 참석한 박영선 원내대표
세월호 실종자 가족 간담회 참석한 박영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전라남도 목포시 한국병원에서 세월호 실종자가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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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 진료 모습 바라보는 박영선 원내대표
실종자 가족 진료 모습 바라보는 박영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전라남도 목포시 한국병원에서 세월호 실종자 가족 정형외과 진료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진도 팽목항을 방문하기에 앞서 세월호유가족 실종자들이 진료를 받는 목포한국병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1일) 오후 정 의장과 통화를 했고, 의장께서 오늘(2일) 백령도에 갔다가 오후에 국회로 돌아오시면 중재를 해보겠다고 하셨으며 유가족들에게도 그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의장이 국회의장으로서 책임감도 좀 느끼는 것 같다”며 “한 번 의장 중재를 이번 주에 기다려보는 게 어떤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의 중재 방식에 대해서는 “(정 의장은) 여야가 먼저 의장하고 만나서 얘기를 한 뒤 가족들하고 만나는 게 어떤가 생각하고 계신데, 그다음에는 어떻게 진전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정 의장은 5일이라도 이 법이 통과돼야 하지 않겠느냐. 추석을 넘기면 국회가 장기적으로 파행상태로 가지 않겠느냐며 상당한 우려를 갖고 계신다”면서 “국회운영과 관련해서는 과반의석을 가진 정부여당이 책임지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적극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당에서 검토하고 있는 팽목항~서울 도보행진에 대해 “진행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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