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법 협상…與 “박차 가하자” 野 “여당 양보해야”

세월호법 협상…與 “박차 가하자” 野 “여당 양보해야”

입력 2014-10-14 00:00
수정 2014-10-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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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4일 이달 말까지로 합의했던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후속 협상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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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 회동
여야 원내 회동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 지도부가 14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정책위의장,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윤영석 원내대변인.
연합뉴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양당 주호영, 백재현 정책위의장, 김재원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담을 열어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포함한 국회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달 30일 세월호특별법, 정부조직법, 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을 패키지 형태로 이달 말까지 처리키로 합의했다.

이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많이 걱정하고 계신데 빨리 걱정을 덜어드리고 국회가 정상적으로 가게 해야 한다”면서 “내부적으로는 많이 준비하고 있으며, 박차를 가해서 빨리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가 추진 중인 민생경제법안도 속도감 있게 해줘야 한다”면서 “국정감사가 끝나고 예산심의 등도 생산적으로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우리 정치에서 만고불변의 진리는 야당은 내놓을 게 없으며, 여당이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면서 “그렇다고 맹목적으로 생떼를 쓰는 것은 질색이며, 근거와 대안을 갖고 정당한 요구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다만 세월호특별법 제정에 마지막 어려움이 있어서 걱정”이라면서 “세월호특별법 등에 대한 협상을 이번주말부터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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