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균 해경청장 “대형 조난사고 대비 훈련 부족”

김석균 해경청장 “대형 조난사고 대비 훈련 부족”

입력 2014-10-15 00:00
수정 2014-10-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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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답변하는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진행된 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15일 대형 해상사고 대비 실태와 관련해 “저희가 표류자 중심의 구조에 집중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대형 선박에서의 조난사고에 대비한 훈련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해수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훈련을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훈련이 부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몇백 명씩 태우고 운항하는 여객선이 있는데 그런 훈련을 하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는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의 지적에 “현재는 분기별, 반기별로 대형 인명사고에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대형 해상 인명사고 시 수색·구조 매뉴얼과 관련해서도 김 청장은 “수색·구조 매뉴얼은 있으나 대형 인명사고와 관련한 부분은 부족하다”며 “대형 사고가 재발하지 않게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승남 의원은 “해경의 해양수색·구조 매뉴얼을 보면 소형 선박 관련한 내용만 있을 뿐 전복 중인 대형 여객선 인명구조 매뉴얼은 없다”며 “해경과 정부 할 것 없이 매뉴얼이 없어 초기 대응이 부실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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