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정기국회 파행 치달으면 중대 결심”

문희상 “정기국회 파행 치달으면 중대 결심”

입력 2014-11-26 00:00
수정 2014-11-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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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협의체 구성ㆍ사자방 국조ㆍ재벌감세 철회 요구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만약 정기회가 파행으로 치달으면 우리는 중대 결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에서 “만약 정기국회가 파행으로 치달으면 우리는 중대 결심할 수밖에 없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에서 “만약 정기국회가 파행으로 치달으면 우리는 중대 결심할 수밖에 없다”고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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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회에서 “새누리당이 청와대, 전 정권, 법인세라는 3대 성역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할 때 많은 문제가 풀린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그러나 문 위원장은 ‘중대 결심’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문 위원장은 “정기회 회기가 얼마 안 남았는데 여야 협상이 겉돌아 안타깝다”면서 “이는 새누리당이 신성불가침으로 여기는 3대 성역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첫 번째 성역은 청와대”라며 “새누리당에 청와대의 가이드라인은 마치 무조건 복종할 절대명령인 것 같은데 청와대는 전지전능하지 않다”고 질타했다.

그는 “책임있는 여당이라면 노(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특히 공무원 연금개혁은 청와대의 가이드라인보다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 정권 문제라면 무조건 감싸기로 일관하는데 전 정권 감싸기는 현 정권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사자방(4대강ㆍ자원외교ㆍ방위산업)’ 비리 의혹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수용을 촉구했다.

그는 “세 번째 성역은 법인세인데 MB(이명박) 정부 때 자신들이 강행처리한 법인세 감세로 나라 곳간이 거덜났는데도 법인세는 ‘노터치(No Touch)’라고 하면서 서민증세 타령만 한다”며 이명박 정부의 재벌감세 조치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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