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37%

朴대통령 지지율 37%

입력 2014-12-20 00:00
수정 2014-12-2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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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최저… 부정평가는 52%로 최고

비선 실세 국정개입 의혹 논란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9일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을 선고하면서 박 대통령 지지율이 반등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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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美 혼다 의원 접견
朴대통령, 美 혼다 의원 접견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대표적 친한파 미국 인사인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여성 인권에 관한 보편적 가치의 문제로 과거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문제”라며 “여러 사태가 있을 때 여성이 폭력의 희생양이 되는데 여성 폭력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혼다 의원은 이 발언에 공감하면서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날 한국갤럽이 발표한 박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이후 최저치인 37%다. 반면 부정평가는 52%로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에서 46%를 기록한 것을 빼고는 서울 39.0%, 인천·경기 38%, 대전·세종·충청 37%, 광주·전라 16%, 부산·울산·경남 38% 등으로 모두 40%를 밑돌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65%, 50대 53%, 40대 28%, 30대 19%, 20대 17% 등으로 세대 간 차이가 뚜렷했다.

허진재 한국갤럽 이사는 “국민들은 비선 실세라고 불리는 사람이나 대통령 동생이 검찰에 출두하는 등 일련의 사태를 엄중히 보고 있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구속 당시 대통령 지지율이 높았긴 하지만 이번 통합진보당 해산이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성인 1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신뢰수준은 95%±3.1% 포인트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4-12-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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