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노동개혁, 선거구호 그치면 개악만 남을 것”

추미애 “노동개혁, 선거구호 그치면 개악만 남을 것”

입력 2015-08-03 10:11
수정 2015-08-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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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프로그램, 기안·결재·업무지시자 조사해야”

새정치연합 청년 일자리 창출 및 노동·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추미애 최고위원은 3일 정부 여당이 추진중인 노동개혁에 대해 “총선·대선을 위한 선거 구호, 정치적 수사에 그친다면 개혁 아니라 개악만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위원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여당은 경제위기의 원인이 노동계에 있다면서 연말까지 노동개혁이 불가피하다 이야기하지만 그 내용은 노노갈등·세대갈등을 부추기는 것뿐이다. 그래서 저의가 매우 의심스럽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정부 여당이 경제위기라고 노동계를 압박하면서도 실상은 총투자 및 총소비를 늘려서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는 정책 대안은 전혀 안 보인다”며 “총투자 및 총소비를 늘리는 정책 속에서 위기에 놓인 노동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위원장은 “우리 당의 목적은 보수나 진보 없이 누가 집권해도 일관된 정책으로 30년 동안 성과를 내는 정책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각 계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맞물려있기 때문에 합의를 위해 많은 성의와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에 대해서는 “정부 여당과 국정원은 (자살한) 임모 과장 한 사람에 모든 문제를 뒤집어씌우고 있다”며 “해킹 프로그램 구입을 누가 기안했는지, 누가 결재했는지, 그리고 업무 보고를 누가 받았고 지시는 누가 했는지, 감독자가 누구인지 조사하지 않으면 이 정보는 밝혀질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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