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작년 DMZ서 6차례 화공작전…우리 軍 8천만원 피해

北 작년 DMZ서 6차례 화공작전…우리 軍 8천만원 피해

입력 2015-09-11 08:25
수정 2015-09-1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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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지난해 비무장지대(DMZ)에서 화공(火攻) 작전을 이례적인 수준으로 펼쳐 우리 군에 상당한 규모의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제출받아 1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군의 DMZ 화공 작전은 6차례에 달한다.

2011년 2차례, 2012년 3차례, 2013년 1차례였던 북한군의 DMZ 화공작전이 작년에는 이례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올해 4월까지 북한군이 DMZ에서 벌인 화공작전은 1차례였다. 북한군이 지난 5년간 모두 13차례의 화공작전을 벌인 셈이다.

북한군의 화공작전은 DMZ 잡목과 수풀을 제거해 경계 시야를 확보하고 우리 군이 설치해둔 시설을 태우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북한군의 DMZ 화공작전으로 불에 탄 우리 군 통신선 등은 길이로 따지면 34.35㎞나 됐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7천844만원에 달한다.

북한군의 화공작전으로 인한 우리 군의 피해액은 2011년 42만원, 2012년 1천416만원, 2013년 122만원, 올해 108만원으로 집계됐다.

손인춘 의원은 “북한군의 화공작전으로 우리 군이 매년 피해를 보고 있는데도 뚜렷한 대비책이 없다”며 DMZ 화재를 진압할 ‘미니소방차’의 도입을 제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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