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千, 엘리베이터 조우…“신당추진 잘되길”·“새해 뵙겠다”

安-千, 엘리베이터 조우…“신당추진 잘되길”·“새해 뵙겠다”

입력 2015-12-31 16:44
수정 2015-12-31 16: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옛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각각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안철수 의원이 31일 국회 의원회관 엘리베이터에서 ‘조우’했다.

지난 28일 선거제도 개혁 토론회에서 잠깐 마주치긴 했으나 안 의원의 지난 13일 탈당 이후 두 사람이 따로 만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본회의장으로 향하던 두 사람은 의원회관 5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탄 뒤 2층에서 내리기까지 짧은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회관내 사무실이 대각선 방향으로 마주하고 있는 ‘이웃사촌’이다.

천 의원이 먼저 “신당 추진이 잘 되길 바란다. 새해에도 뵙겠습니다”라고 덕담을 건네자 안 의원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 뵙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의원은 안 의원에게 신당 합류를 요청하며 ‘러브콜’을 보내왔다. 그러나 안 의원이 탈당한 이후 ‘선(先) 독자세력화-후(後) 신당세력 연대’ 원칙을 밝히면서 두 사람 간에 이상기류가 감지돼온 상황이다.

안 의원은 본관에 도착한 뒤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중진의원들이 모여있다는 얘기를 듣고 기자에게 “제가 밤을 세워서라도 논의해서 타결을 봐야 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일정도 안 잡고 너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지른 것으로 나온 것과 관련, “엄중하게 받아들여야죠”라며 “기대가 많으시다는 거니까, 기대에 부응하도록 온몸을 던져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