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北, 김정은 체제 3년간 사치품 21억弗 수입”

윤상현 “北, 김정은 체제 3년간 사치품 21억弗 수입”

입력 2016-01-07 14:21
수정 2016-01-07 14: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자제품·수상비행기·양탄자 등이 주요 품목”

북한이 김정은 체제 3년간 20억9천만달러에 달하는 사치품을 수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 소속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7일 중국의 세관 무역 통계 등을 분석한 결과 북한의 사치품 수입액은 지난 2012년 6억4천586만 달러, 2013년 6억4천429만 달러, 2014년 8억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가장 많은 액수를 차지한 사치품은 전자제품으로 4억2천5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자동차(2억3천130만 달러), 양탄자·카페트(3천100만 달러), 사진·영화 관련 제품(2천720만 달러) 등이 주요수입품목에 올랐다.

또 수상비행기, 승마용품 등 김정은 일가의 전용 물품과 스키장 곤돌라 등 치적 사업용 물자도 포함돼 있었다.

윤 의원은 최근 사치품 수입액이 늘어난 것에 대해 김정은 체제를 지탱하는 평양 특권 부유층의 환심을 사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의원은 “어떤 강한 제재도 북한의 핵개발 폭주를 멈추게 할 수는 없다”면서 “유일한 해법은 김정은의 돈줄을 봉쇄하는 것으로, 해외 비자금을 찾아 동결하는 전면 차단 방식을 결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