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계파갈등으로 비치는 사람들 개소식 안 가야”

이재오 “계파갈등으로 비치는 사람들 개소식 안 가야”

입력 2016-02-17 10:44
수정 2016-02-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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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겨냥…“세과시, 힘자랑하듯 돌아다니면 안돼”

새누리당 중진인 이재오 의원은 17일 “정파가 있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지금은 어디에 가서 축사하는 것이 계파 갈등으로 비칠 수 있는 사람들은 (그곳에) 안 가야 한다”고 말했다.

비박(비박근혜)계의 맏형격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동영상을 보내든지 해야지 무슨 세 과시, 힘자랑하듯 돌아다니면 본선에서 경선 떨어진 사람이 모든 원인을 외부로 돌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특정인을 말하지 않아도 계파 갈등이나 분열로 비칠 수 있는 사람들은 가고 싶어도 후보 개소식에 가는 것을 자제하고 동영상을 보내고 해서 조용하게 단합된 선거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언급은 최근 TK(대구·경북)에서 이른바 ‘진박(진실한 친박)’ 후보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잇달아 참석해 논란에 휘말린 친박 핵심 최경환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의원은 최근 안보·경제 상황이 엄중하고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하면서 “지금은 대통령께 힘을 실어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야당도 지금은 비판보다는 협조를 해야 할 때가 왔다고 제언을 드리고 싶다”면서 “여야 정치권은 물론 국민 모두 지금은 대통령께 힘을 실어주고 이 위기를 극복하고 난 다음 다시 잘잘못을 가릴 시기가 오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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