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5일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 및 제창 문제와 관련, “잘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3일 청와대 회동에서) 국민통합 차원에서 ‘좋은 방안’을 지시하겠다고 했으니 ‘좋은 방안’에 방점을 찍고 절대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18일 5·18 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에서 일단 제창을 허용하는 방식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는 청와대측과의 추가 논의 여부에 대해 “추가로 접촉이 있었다”고 했으나 “제창이 허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만 언급, 구체적 대화 내용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박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청와대 회동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을 강력하게 요구했으며, 이에 박 대통령은 국론분열을 일으키지 않는 좋은 방법을 찾도록 국가보훈처에 지시하겠다고 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간담회에서 “해석에 따라 좀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청와대 수석들에게도 제 의사를 간곡히 다시 설명하고 말씀 드렸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