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오빠들 담배 끊으세요”…걸그룹 러블리즈, 軍 금연홍보

“군인오빠들 담배 끊으세요”…걸그룹 러블리즈, 軍 금연홍보

입력 2016-08-01 09:06
수정 2016-08-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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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홍보대사 위촉식…금연달력 제작, 금연상담사 등 활동

8인조 걸그룹 러블리즈가 군 장병들의 금연을 위한 홍보대사로 나선다.

걸그룹 러블리즈가 공연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걸그룹 러블리즈가 공연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방부는 2일 서울 용산 청사 대강당에서 러블리즈를 ‘군인 금연 홍보대사’에 위촉한다고 1일 밝혔다. 유균혜 국방부 보건복지관이 주관하는 위촉식에는 장병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러블리즈는 앞으로 부대 생활관 벽에 걸리는 2017년 금연달력 제작에 참여하고 국방TV ‘명강특강’ 프로그램에 출연해 금연에 성공한 장병들과 토크쇼를 하는 등 군의 금연 캠페인을 주도하게 된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장병들을 찾아가 ‘1일 금연 상담사’로 활동하고 연말에 선정되는 금연 실천 최우수 부대를 방문해 축하 공연도 할 계획이다.

국방부가 장병들에게 인기 걸그룹을 금연 홍보대사에 위촉한 것은 지난 5월 31일 발표한 ‘군 금연사업 강화 계획’에 따라 장병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작년 말 수행한 흡연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병 흡연율은 40.4%로, 일반 20대 성인 남성 흡연율인 34.8%보다 높았다. 흡연 장병의 하루 평균 흡연량도 입대 전에는 7.3개비였지만, 입대 후에는 11.8개비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장병 흡연율은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추세이지만, 흡연율을 크게 줄여 장병들의 건강을 증진하는 것은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국방부는 2020년까지 장병 흡연율을 30%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금연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예산은 보건복지부가 국민건강증진 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유균혜 보건복지관은 “군인 금연 홍보대사 러블리즈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장병들의 성공적인 금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병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건강한 병영 환경 조성을 위해 강도 높은 금연사업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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