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野·황총리, 국정안정 최선 다해야…新체제 새판짜야”

손학규 “野·황총리, 국정안정 최선 다해야…新체제 새판짜야”

입력 2016-12-09 17:44
수정 2016-12-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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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국민 승리…탄핵 이전과 이후의 대한민국 달라져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9일 “황교안 국무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난을 수습하고 국정을 안정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뒤 입장문을 내고 “국회가 박 대통령의 하수인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도록 내버려 둔 것은 옥의 티이나, 법은 법이고 현실은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 특히 야당은 국정의 책임을 지고 국정안정과 민생 안정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대권 욕심은 애국심으로 덮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탄핵안 가결에 대해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오늘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4·19혁명과 6월 항쟁에 이어 ‘2016 촛불항쟁’은 위대한 국민 승리, 민주주의 승리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국가 건설을 꿈꾸는 ‘2016 촛불항쟁’의 행진은 여기가 끝이 아니다. ‘분노한 다음 날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면서 “탄핵 이전의 대한민국과 탄핵 이후의 대한민국은 달라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금은 항아리를 깨야 할 때”라며 “구체제의 낡은 판을 과감하게 깨부수고, 신체제의 새판을 짜야 한다. 국민 모두가 주인이 되고 땀 흘려 일한 사람이 함께 잘사는 나라, 누구나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는 새로운 나라 7공화국을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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