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현상금, 별 신경 안 썼다…도망간 적 없어”

우병우 “현상금, 별 신경 안 썼다…도망간 적 없어”

이혜리 기자
입력 2016-12-22 16:56
수정 2016-12-22 16: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답변하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답변하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22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6. 12. 22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에게 내걸린 현상금에 대해 “신경 안썼다”고 했다.

22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서 우 전 수석은 집으로 찾아오는 기자들을 피해있었을 뿐 청문회 출석명령을 회피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집을 비운 시기도 증인으로 채택되기 전이라고 말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 전 수석에게 내걸린 현상금을 언급했다. 우 전 수석이 출석을 밝힌 지난 13일까지 정봉주 전 의원이 개설한 현상금 모금계좌에는 800만원이 모였다.

우 전 수석은 국민들이 현상금을 건 사실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했다. 안 의원이 “무슨 생각이 들었냐”고 하자 우 전 수석은 “뭐, 별 신경 안썼다”고 답했다. 이에 안 의원은 “국민들이 우스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각종 의혹에 대해 “모른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잠적한 동안 어디서 무엇을 했냐는 질문에는 “밝히고 싶지 않다”고 답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