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국정교과서 강행하면 다시 거리로 나설 것”

우상호 “국정교과서 강행하면 다시 거리로 나설 것”

입력 2016-12-22 09:47
수정 2016-12-22 09: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정조사 특위서 언론개혁 다뤄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2일 국정 역사교과서 문제와 관련, “지금도 70∼80%가 반대하는 교과서를 강제로 채택하려는 건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된 마당에 있을 수 없는 정책”이라며 “이걸 강행하면 민주당은 다시 거리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교육부총리는 엄중하게 판단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교과서와 관련 내일까지 여론수렴을 하게 돼 있는데, 그 결과 60% 이상이 부정적이라고 교육부총리가 어제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했다”며 “국정교과서 채택 과정은 국정농단 흐름과 비슷하다. 국정교과서에 부정적인 국면의견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과연 언론이 최순실이라는 존재를 일찍 취재해서 국정농단을 못하도록 감시하고 보도했다면, 그런 기자정신이 살아있었다면 이 나라가 이렇게 갔겠는지 언론인들에게 묻고 싶다”며 언론개혁 필요성을 강조한 뒤 “이번 국정조사 특위에서 반드시 언론개혁 과제 즉 언론문제가 다뤄져야 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 추후 증인협상에서 반드시 방송계 증인들이 채택되게 협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조기대선에 따른 재외동포의 참정권 문제 개선 필요성을 언급, “대통령 궐위시 치르는 선거의 경우 재외동포의 참정권이 제약돼 있어 재외동포들의 대선참여가 현 제도로는 막혀 있다”며 “대선 전 투표권 을 보장하려면 관련 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