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국가적 어려움 극복 위해 기도”

전두환 전 대통령 “국가적 어려움 극복 위해 기도”

입력 2016-12-25 16:37
수정 2016-12-25 16: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순실 사태, 국민에 충격…국론분열, 민생·안보 악영향”

전두환 전 대통령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빚어진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염원으로 교회와 불교 사찰을 찾아 기도하고 있다고 전 전 대통령 측이 25일 전했다.

전 전 대통령은 성탄절인 이날 부인 이순자 여사 및 측근들과 함께 서울 명일동의 명성교회에서 성탄 예배에 참석했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에는 수원 기독초등학교 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이달 4일과 5일에는 각각 경북 울진 불영사와 강원 양양 낙산사를 찾아 예불했다.

전 전 대통령은 교회와 사찰에서 만난 목사, 스님, 신도들에게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례는 국민 모두에게 엄청난 충격을 준 데 그치지 않고,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와 국가의 정체성 수호를 외치는 ‘태극기 집회’에서 보듯 심각한 국론 분열 사태를 야기하고 안보와 민생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 전 대통령은 “오늘의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데 신앙인들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전 전 대통령은 1997년 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당시에도 불교 각 종단이 주최한 8차례의 ‘국난 극복 기원 법회’에 모두 참석한 바 있다고 전 전 대통령 측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