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안철수 전 대표가 이른바 ‘주적’ 발언을 했다고 주장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을 21일 검찰에 고발해 양측의 설전이 결국 법적 갈등으로 비화했다.
이미지 확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오른쪽)와 박지원 전 대표가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비대위-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마친 뒤 자리에 앉고 있다. 연합뉴스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오른쪽)와 박지원 전 대표가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비대위-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마친 뒤 자리에 앉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은 김철근 대변인 명의로 입장문을 내어 “박지원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라고 밝히고,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앞서 박 의원은 안 전 대표가 남경필 지사를 만나 바른미래당의 주적으로 문 대통령과 민주당을 지목했다고 주장했고, 안 전 대표는 허위사실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었다.
김 대변인은 이같은 박 의원의 발언에 대해 “명백한 허위”라면서 “박 의원은 허위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음에도 안 전 대표와 바른 미래당이 마치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주적으로 표방해 편가르기식 정치를 지향하는 것 같은 이미지를 씌우기 위해 악의적 의도로 이같은 발언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바른미래당과 안 전 대표의 명예를 실추시킨 박지원 의원에 대해 엄중한 수사·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