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3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한미갈등을 무너뜨리고 남남갈등을 일으키려 북한에서 내려온 대남공작원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며 즉각 해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호성 한국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특보의 종북좌파식 언행은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의 멘토라는 사람이 해외를 돌아다니며 한미동맹을 이간질하고 북한 체제를 미화하는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며 “지난달 27일에는 워싱턴에서 ‘대통령이 주한미군에게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한다’며 한미연합훈련의 조정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주제 넘는 발언을 남발했다”고 비난했다.

또 “지난 1월 프랑스 대학 특강에서도 ‘북한이 평창올림픽을 체제 선전에 이용해도 그냥 그렇게 하라고 놔두면 된다’고 하는 등 몰상식한 답변으로 정체성을 의심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문 특보의 행동에 눈을 감고 있다”며 “실제로 문 특보의 말 상당 부분이 문 정부의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 특보로서 본분을 철저히 망각한 ‘문정인의 안보농단 사태’를 더이상 방치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