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조명균 통일, ‘남북미 평양회동’ 가능성에 “가서 봅시다”

방북 조명균 통일, ‘남북미 평양회동’ 가능성에 “가서 봅시다”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03 15:43
수정 2018-07-03 15: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남북 통일농구에 참가하는 선수단을 이끌고 방북하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3일 평양에서 남북미가 회동할 가능성과 관련, “일단 가서 봅시다”라고 말했다.
남북 통일농구대회 남측 단장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대표단이 3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다. 2018. 7. 3  사진공동취재단
남북 통일농구대회 남측 단장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대표단이 3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다. 2018. 7. 3
사진공동취재단
조 장관은 이날 오전 평양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북미 3자 회동은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조 장관은 통일농구대회 참석차 3∼6일 평양에 체류한다. 공교롭게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미국 동부 현지시간으로 5일 평양으로 출발해 7일까지 북한을 방문한다.

폼페이오 장관의 정확한 평양 도착 시각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6일 오전께 조명균 장관과 함께 평양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우리 방북단은 6일 오후에 귀환할 예정이다.

그러나 설사 조명균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 함께 있다고 해도 남북관계를 관장하는 조 장관이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파트가 아니어서 의미 있는 양자, 혹은 북측까지 포함해 3자 회동할 가능성은 작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