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부구매 신용카드→직불카드로…“영세상인 수수료 부담↓”

靑, 정부구매 신용카드→직불카드로…“영세상인 수수료 부담↓”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24 11:24
수정 2018-07-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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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대금 회수 기간도 1∼2일 단축…전 부처 확산 예상”

청와대가 다음 달부터 업무추진비나 특정업무경비 등을 지출할 때 쓰는 모든 정부구매카드를 신용카드에서 직불카드로 바꾼다.

청와대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직불카드도 정부구매카드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국고금관리법시행에 따른 결정”이라며 “청와대의 선도적 조치가 전 부처에 확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조치에 따라서 영세·중소상공인들의 카드사 수수료 부담이 절감되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청와대는 “정부와 거래하는 영세·중소상공인들은 카드사 수수료 부담이 0.3%포인트 절감되고 결제대금 회수 기간도 1∼2일 단축되는 등 자영업자 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의 이러한 조치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이 타격을 받거나 고용이 감소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카드수수료 등 (영세·중소상공인을 위한) 조속한 후속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가 연간 사용하는 정부구매카드 액수는 83억원 정도이다.

청와대는 신용카드 대신 직불카드를 쓰면 영세·중소상공인의 카드사 수수료 부담이 2천500만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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