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군 조종사, F-35A 스텔스기 첫 단독비행

한국 공군 조종사, F-35A 스텔스기 첫 단독비행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7-25 15:08
수정 2018-07-25 15: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F-35A 첫 단독비행에 성공한 정기윤 소령. 미 공군 제공
F-35A 첫 단독비행에 성공한 정기윤 소령.
미 공군 제공
첨단 스텔스기 F-35A 운용을 앞두고 미국에서 교육 훈련 중인 한국 공군 조종사가 처음으로 F-35A 비행에 성공했다.

25일 미 공군 홈페이지에 따르면 정기윤 공군 소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의 루크 공군기지에서 처음으로 단독비행을 했다. 정 소령은 지난 5월부터 미 56전투비행단 관계자 등과 함께 F-35A 비행을 위해 총 17차례의 시뮬레이션 훈련을 거쳤다고 우리 공군은 확인했다.

정 소령은 “교육훈련 덕분에 기체가 익숙하게 느껴졌고 편안하게 비행할 수 있었다”면서 “F-35 조종사로서 목표는 한국에서 동료 조종사들을 세계 최고가 되도록 가르치고 이끄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소령은 미국 현지에서 교관 자격증까지 취득한 뒤 내년에 귀국해 한국 조종사들에 대한 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우리 공군 관계자가 전했다.

공군은 F-35A 조종사 교관 양성을 위해 총 8명의 조종사를 미국에 파견할 계획으로, 정 소령을 비롯한 2명이 1차로 비행훈련을 하고 있고 오는 10월에 4명, 내년 2월에 2명이 비행훈련에 들어간다.

스텔스 성능이 우수한 F-35A는 적의 방공망을 피해 내륙 깊숙한 지역까지 은밀 침투해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최대 속력 마하 1.8로 전투행동반경이 1천93㎞인 F-35A는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으로 무장한다.

F-35A는 올해 6대를 시작으로 오는 2021년까지 총 40대가 우리 공군에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