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추진하라” 지시

문 대통령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추진하라” 지시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1-27 16:03
수정 2020-01-27 16: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내 2차 감염 확산 대비 선제적 조치 방침

“필요하면 군 의료인력·시설까지 활용 대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설 연휴를 앞두고 청와대에서 국민에게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0.1.23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설 연휴를 앞두고 청와대에서 국민에게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0.1.23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우한 지역 입국자들에 대해 전수 조사를 추진하라고 27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급 청와대 참모들과 오찬을 한 자리에서 “2차 감염을 통해 악화하는 것을 대비하려면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총력대응 조치를 위해 “군 의료 인력까지도 필요하면 투입하고, 군 시설까지도 활용해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예의주시해 점검을 철저히 하라”고 말했다.

정부는 28일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긴급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윤 수석은 밝혔다.

이날까지 국내에서 4명이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7일 0시 현재 전국 30개 성과 홍콩·마카오·대만에서 2744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8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