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어제 청문회를 보면서 ‘어이가 없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자 청문회를 거론하며 “할 말이 아주 많은데 야당 입장도 있으니 제가 말씀을 삼가도록 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전날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은 전대협 1기 의장 출신인 이 후보자에게 “이 후보자가 언제 어디서 사상전향을 했는지 찾지 못했다. 후보자는 언제 어디서 주체사상을 버렸나, 주체사상 신봉자가 아니라는 공개선언을 했나”고 질의했다. 이 대표가 ‘어이가 없다’고 한 것은 태 의원이 이 후보자에게 사상전향을 추궁한 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직전분기 대비 -3.3%를 기록한 것에 대해 “우리는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와 국민의 노력으로 민간 소비가 늘고 정부 소비도 순성장을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이 16.2% 감소해 결과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면서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그나마 선방한 결과지만 이 결과로 국민이 겪는 경제적인 어려움, 중소 상공인의 어려움이 크다”고 했다. 이어 “심리적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당의 노력이 각별하게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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