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첫 합참의장 “北, 핵사용 시도하면 정권 생존 없어”

尹정부 첫 합참의장 “北, 핵사용 시도하면 정권 생존 없어”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9-19 13:57
수정 2022-09-19 13: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9.19 국회사진기자단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9.19 국회사진기자단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은 19일 “북한이 핵 사용을 시도한다면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북한 정권이 더 이상 생존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합참의장으로서 한반도와 역내 안보 질서를 위협하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능력과 태세를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의 이런 발언은 최근 북한이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한 후 국방부가 밝힌 대북 경고 메시지와 일치한다.

북한의 핵무력정책 법제화 의도에 대해 김 의장은 “핵보유국 지위 기정사실화,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 공표, 대남·대미 압박 시도, 현 상황에 대한 한국과 동맹에 책임 전가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야당 간사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2022.9.19 국회사진기자단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야당 간사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2022.9.19 국회사진기자단
김 의장은 “보다 완전성을 갖춘 연합합동 작전수행체계를 발전시킬 것”이라며 “안보 환경을 고려한 연합작전 계획을 발전시키고 연합연습과 연계된 연합 야외 실기동 훈련 등 실전적 연합합동훈련을 강화해 더욱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군의 목표를 설명했다.

김 의장은 이어 “국방혁신4.0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첨단과학기술군을 만들 것”이라며 “미래합동전장을 주도할 수 있는 핵심능력을 증강시키고 전방위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작전수행 개념과 군 구조를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국방위의 합참에 대한 정책질의는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김 의장에 대한 ‘약식’ 검증의 성격으로 진행됐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