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왼쪽) 전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전 당 대표. 서울신문DB
24일 여론조사 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유승민·이준석 신당’이 창당할 경우 응답자의 17.7%가 “유승민·이준석 신당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같은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38.1%, 국민의힘 26.1%, 정의당 3.1% 순으로 드러났다. 신당 창당 전과 비교하면 민주당의 지지도는 8.5%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의 지지율도 4.3%포인트 줄었다.

유승민·이준석 신당 창당시 정당 지지도. 자료 뉴스토마토

윤석열 신당 창당시 정당 지지율. 자료 뉴스토마토
윤석열 신당이 창당하면 민주당 지지도는 오히려 0.9%포인트 상승하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11.4%포인트 떨어졌다. 현 국민의힘 지지층 중 33.7%가 ‘윤석열 신당’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현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와 비교해 보면 ‘유승민·이준석 신당’ 지지층의 47.3%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유승민·이준석 신당’ 지지층은 23.9%에 그쳤다. 유승민·이준석 신당은 민주당 지지세에 타격을 주고 윤석열 신당은 보수를 분열시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2%,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오후 영빈관에서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국방장관(오른쪽)과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국가방위부 장관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24 공동취재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