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한동훈 복귀하면 채 상병 특검법 이탈표 늘어날 것”

김용민 “한동훈 복귀하면 채 상병 특검법 이탈표 늘어날 것”

김주환 기자
김주환 기자
입력 2024-05-31 10:33
수정 2024-05-3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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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치 복귀 후 윤석열과 선긋기 강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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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 TF 단장을 맡은 김용민 정책수석부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TF 첫 회의에서 검찰개혁 관련 합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 TF 단장을 맡은 김용민 정책수석부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TF 첫 회의에서 검찰개혁 관련 합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를 통해 정치에 복귀한다면 민주당이 당론 1호로 재발의한 ‘채상병 특검법’ 표결에서 이탈표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31일 CBS 라디오에서 22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 표결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을 꿈꾸는 한 전 위원장이 정치에 복귀하면 이탈표가 그쪽(여당)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은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가 됐을 시 채 상병 특검법 부결을 위해 ‘내부 단결’을 꾀한 여당 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정치적인 여러 흐름에 따라 혹은 개인적인 소신에 따라 특검법이 수용되어야 한다고 보는 (여당) 의원들이 있을 수 있다”며 “특히 한 전 위원장이 당 대표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과 선 긋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30일 유의동 전 국민의힘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의 차기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 “조금 있다가 등장하는 게 당과 한 전 위원장의 정치적 이력을 위해 좋을 것”이라며 “당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질 때 나오면 훨씬 더 크게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한편 김 원내수석은 ‘채 상병 특검법’에 여당의 특검 후보 추천권을 제외한 데 대해 “대통령실과 경우에 따라 대통령까지도 수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는 법인데 여당에 추천권을 준다는 것은 특검하지 말자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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