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기간 대통령 컨디션과 마인드 관리
“목소리 관리 위해 감기 예방에 힘 쏟아”

대통령실 제공
미소짓는 김혜경 여사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순방 중 버지니아주에 있는 치매 전문 복지기관인 인사이트 메모리 케어 센터를 방문해 한 참석자와 볼을 맞대며 미소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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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미일 순방 기간 김혜경 여사의 활동은 극히 제한적으로 공개됐다. 한일·한미 정상회담 등 굵직한 일정과 이 대통령의 활약상이 주목받을 수 있도록 배경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미공개 사진에서 김 여사는 문화계와 소외계층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스킨십을 벌였다. 이 대통령이 소화할 수 없는 일정들을 김 여사가 모두 대신한 것들이다. 김 여사는 지난달 25일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치매 전문 복지기관 ‘인사이트 메모리 케어 센터’에서 치료 프로그램을 참관하면서 참가자들과 볼을 맞대는 등 적극적인 교감에 나서기도 했다.
사진에는 방일·방미 일정 당시 재일동포 간담회와 재미동포 간담회에 참석해 현지 동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포함해 도쿄 메지로대 한국어학과 학생들과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모습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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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도서관 찾은 김혜경 여사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순방 중 의회도서관을 찾아 한국 관련 사료 등 주요 소장품을 관람하고 있다. 한국 영부인이 미국 의회도서관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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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김 여사는 목걸이나 팔찌 등 눈에 띄는 장신구는 착용하지 않고 튀지 않는 색상의 의상을 선택했다. 이슈 주목도 측면에서 이 대통령을 가리지 않기 위한 것이란 해석도 있다.
김 여사는 순방 기간 이 대통령의 컨디션과 마인드 관리를 집중적으로 마크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특히 힘들어도 인상을 쓰지 말고 여유로운 표정을 꾸준히 강조하는 ‘표정 컨설팅’을 했다”고 전했다. 정상회담 기간 내내 이 대통령이 보여준 특유의 여유로운 미소가 김 여사 작품인 셈이다.
김 여사는 평소에도 매일 이 대통령과 함께 스트레칭과 명상, 러닝 등을 하면서 이 대통령의 컨디션 관리에도 신경을 쓴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무엇보다 이 대통령의 목소리 관리를 위해서 감기 등의 예방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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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한인 동포 식당 찾은 김혜경 여사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지난달 24일 일본 순방 중 한인 동포가 운영하는 한식당을 깜짝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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