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김용민, 추악한 폭언으로 노인 조롱”

대한노인회 “김용민, 추악한 폭언으로 노인 조롱”

입력 2012-04-05 00:00
수정 2012-04-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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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는 5일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서울 노원갑)의 과거 인터넷 방송 발언과 관련 “시궁창보다 더 더러운 말로 노인들을 조롱한 김 후보를 즉각 사퇴시키라”고 민주당에 촉구했다.

대한노인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김 후보의 막말은 농담도 유머도 아니고 추악한 폭언일 뿐”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대한노인회는 “방송에서 개그맨 김구라가 ‘요즘 시청역 앞에서 오버하고 ××하는 노친네들이 많은데 다스리는 법이 없을까요’라고 질문하자 김 후보가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모두 없애버리면 안 오지 않겠느냐. 지하철 2호선은 4층 정도 지하로 내려가야 하니 전부 계단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결코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의도된 발언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특히 ‘노인들 (투표 못하게) 효도관광 보내라’고 조롱한 조국 서울대 교수가 김 후보의 후원회장이란 사실을 고려할 때 이들은 일관되게 노인을 비하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한노인회는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한 뒤 서울대에 대해 “더러운 말을 쏟아낸 망나니 김용민의 후원회장으로 활동한 조국 교수를 즉각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또 KBS, MBC 등 공영방송사에 대해 “막말을 쏟아 낸 저질 개그맨 김구라를 즉각 퇴출시킬 것을 요구한다”며 “이후 조치사항을 지켜보고 이에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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