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종인 겨냥 “점치는 페르샤 왕자가 설쳐”

홍준표, 김종인 겨냥 “점치는 페르샤 왕자가 설쳐”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3-07-05 14:51
수정 2023-07-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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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2023 대구투자설명회를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2023 대구투자설명회를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차관 인사를 비판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또 별을 보고 점을 치는 페르샤(페르시아) 왕자가 설친다”고 했다. ‘별을 보고 점을 치는 페르샤 왕자’라고 한 것은 김 전 위원장이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될 당시 ‘별의 순간이 지금 보일 것’이라고 말한 것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5일 페이스북에 “(김 전 위원장이 말하길) 건국 이래 이런 차관급 인사가 있었나? 그러면 건국 이래 청와대 경제수석이 뇌물로 구속된 적이 있었나”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이 노태우 정부 청와대에서 경제수석으로 일하다 동화은행 은행장으로부터 연임 청탁 뇌물을 받아 2년간 징역살이를 했었다.

김 전 위원장은 전날 CBS라디오에서 윤석열 정부 개각에 대해 “차관을 임명하는 식의 인사로 정부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인지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이런 국정운영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아직도 제정 러시아 시대 점성술사 라스푸틴 같은 사람이 설치는 세상이 계속되는 거 보니 나라가 어지럽게 돌아가는가 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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