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금강산관광 실무회담 시작

개성·금강산관광 실무회담 시작

입력 2010-02-08 00:00
수정 2010-02-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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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대표단, ‘3대 선결과제’ 강조

남북은 8일 오전 10시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개성.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시작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회의에서 양측 수석대표인 김남식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과 강용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참사는 기조발언을 통해 개성.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우리 측은 관광 재개에 앞서 박왕자씨 피격 사건 진상규명,재발방지책 마련,관광객 신변안전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 완비 등 ‘3대 선결과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왕자씨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우리 당국자의 사건 현장 방문을 요구하고,관광객 신변 안전 보장을 위해 남북 출입.체류 합의서를 보완할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대표단은 이날 오전 8시50분께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했다.

 김남식 수석대표는 방북 직전 도라산 출입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왕자씨 사건)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신변안전 강화에 대해 오늘 진지하게 협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인택 통일장관은 이날 오전 대표단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회담인 만큼 당당하고 의연하게 임하라”고 당부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11일 금강산 관광을 나선 고(故) 박왕자씨가 현지 군사통제구역 안에서 북한군 초병의 총격을 받아 사망한 직후 우리 정부의 결정에 의해 중단됐다.

 또 개성 관광은 2008년 12월1일 부로 북한이 남북간 육로통행 제한 등을 담은 이른바 ‘12.1 조치’를 시행했을 때 북측 결정에 의해 중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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