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상륙함 ‘천왕봉함’ 진수

차기 상륙함 ‘천왕봉함’ 진수

입력 2013-09-12 00:00
수정 2013-09-12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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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장갑차에 병력 300명 탑승… 2015년 실전 배치

해군의 첫 번째 차기상륙함(LSTⅡ)인 천왕봉함이 11일 부산 한진중공업 독에서 진수됐다.

해군 차기상륙함 1호함인 ‘천왕봉함’이 11일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 독에서 진수되고 있다. 천왕봉함은 4500t급으로 300여명의 완전무장 상륙 병력과 전차, 상륙돌격장갑차 등을 태우고 최대 속력 23노트(시속 40㎞)로 상륙작전에 투입된다. 부산 연합뉴스
해군 차기상륙함 1호함인 ‘천왕봉함’이 11일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 독에서 진수되고 있다. 천왕봉함은 4500t급으로 300여명의 완전무장 상륙 병력과 전차, 상륙돌격장갑차 등을 태우고 최대 속력 23노트(시속 40㎞)로 상륙작전에 투입된다.
부산 연합뉴스
천왕봉함은 4500t급으로 유사시 상륙작전에 투입된다. 길이 126m, 폭 19m에 최대 속력은 23노트(시속 40㎞)이다. 완전무장한 1개 대대급 상륙 병력 300여명과 상륙정(LCM), 전차, 상륙돌격장갑차 등을 동시에 탑재할 수 있다. 상륙헬기 2대도 배 뒤편에 탑재된다. 평시에도 병력과 장비, 물자 수송, 신속대응전력 수송, 유엔평화유지활동(PKO) 등을 지원한다.

기존 상륙함보다 속력이 5노트 이상 빠르고, 병력도 100여명 더 많이 태울 수 있다. 또 상륙 작전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상륙작전지휘소가 신설됐고, 방탄설계적용구역과 방화 격벽이 강화돼 함정 생존력이 한층 높아졌다. 레이더와 함포 등 주요 장비의 국산화율은 96%에 이른다. 인수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하반기 해군에 인도되며, 전력화 과정을 마친 후 2015년쯤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은 진수식에서 “천왕봉함은 입체상륙작전의 주요 전력으로서 기존 상륙함보다 기동성과 탑재능력 등 기본 성능이 월등히 향상돼 우리 군의 단독 상륙작전 능력이 한 층 더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3-09-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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