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원산지 문제 남북관계 연계”

“개성공단 원산지 문제 남북관계 연계”

입력 2013-11-08 00:00
수정 2013-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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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역외가공위 회의

한국과 미국이 북한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와 관련, 남북 관계 등 한반도 정치 상황을 감안해 논의를 진전시키자는 데 공감한 것으로 6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4~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한반도 역외가공지역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이런 원칙적인 입장을 정리했다. 양국은 올해 북한의 일방적인 조치로 인해 개성공단 가동이 5개월여 중단된 데다 북핵 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에서 원산지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이르다는 데 대체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한국 측은 개성공단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하는 게 궁극적으로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미국 측도 이런 입장을 이해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이번 역외가공지역위 회의는 한·미 FTA 발효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어떤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게 아니었다”면서 “앞으로 논의가 본격화될 때를 대비해 절차적인 문제에 대해 주로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2013-11-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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