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北 드레스덴 제안 폄훼해도 뚜벅뚜벅 갈 것”

류길재 “北 드레스덴 제안 폄훼해도 뚜벅뚜벅 갈 것”

입력 2014-04-21 00:00
수정 2014-04-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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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1일 북한의 계속된 비난과 거부에도 ‘드레스덴 제안’에 대한 변함없는 실천 의지를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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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류길재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류 장관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외동포 언론인대회 축사를 통해 “북한은 우리 제안을 폄훼하고 곡해하면서 오히려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며 “정부는 긴 호흡과 안목을 갖고 의연하고 당당하게 한반도 통일시대를 향한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제안에 대해 “한반도 통일이 영토와 체제가 하나 되는 것만으로는 온전히 달성될 수 없다는 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한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야 하는 남과 북의 주민들이 서로 이해하고 한데 어우러질 수 있어야 진정한 통일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류 장관은 “남북관계는 그간 추진해온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기조 위에서 남북간 차근차근 신뢰를 쌓아나감으로써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정착, 나아가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먼저 우리 사회 내 침체된 통일논의를 활성화하고 통일의 주역이 될 젊은 세대의 마음을 잡는 노력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며 “민관협업기구인 통일준비위원회를 통해 국민적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하고, 한반도 통일의 구체적 청사진을 그려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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