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中 기술발전 빨라…한국기업 업종전환 필요”

김무성 “中 기술발전 빨라…한국기업 업종전환 필요”

입력 2014-10-15 00:00
수정 2014-10-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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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재정건전성 해결될 때까지 한일긴장 계속될 것”

중국을 방문중인 김무성 대표는 방중 사흘째인 15일 중국의 기술발전 속도를 언급,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업종 전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무성 대표, 아모레 퍼시픽 중국 공장 방문
김무성 대표, 아모레 퍼시픽 중국 공장 방문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방중 대표단이 15일 중국 상하이에 있는 아모레 퍼시픽 공장에서 포장과정을 둘러보고 있다.
상하이 연합뉴스
베이징 방문을 마치고 상하이로 이동한 김 대표는 이날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중국의 기술발전이 빠르게 따라오고 있다”며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과거 좋은 조건 속에서 이익을 보며 사업을 했다면 최근에는 인건비도 오르고 규제가 많아 한계를 느끼는 기업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설화수와 CJ홈쇼핑 등의 중국 진출 성공사례를 거론하며 “업종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번 상하이 방문에 대해선 “상하이는 중국의 경제수도이고 세계 물류의 중심”이라며 “6천개 넘는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고 교민도 많은데 이들의 애로사항을 이야기하고 전달하기 위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중 우호 관계와 반대로 긴장을 이어가고 있는 한일 문제와 관련해선 “일본 아베정부가 어려운 국내여건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쇼크요법을 쓰고 있고, 그 일환이 대한국·대중국 문제”라며 “일본 재정건전성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긴장 관계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럼에도 민족감정을 자극하는 일본 정치인들의 발언이 자꾸 나오는 데에 우리가 휩쓸리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표는 ‘친박(친박근혜)’ 주류성향인 홍문종 전 사무총장이 당원협의회 정비와 관련해 본인을 정면 비판한 것에 대해선 “국내 이야기는 말하지 않겠다”며 언급을 삼갔다.

김 대표는 이날 중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대표적 국내 대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오는 24일 새로 개관하는 연구소를 방문, 서경배 회장으로부터 직접 안내를 받아 미리 둘러보고 현황을 청취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저녁에는 한정(韓正) 상하이 당서기와 만찬을 함께한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상하이에 진출한 기업들의 입주여건 개선을 비롯해 중국유학생의 취업비자 문제 해결을 요청하고, 상하이 임시정부 보존 과정에서 한 당서기의 역할에 대해선 감사의 뜻을 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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