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에볼라’ 퇴치 군의관·간호장교 파견 결정

국방부, ‘에볼라’ 퇴치 군의관·간호장교 파견 결정

입력 2014-10-30 00:00
수정 2014-10-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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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부터 2개월 가량 파견…지원자 모집중

국방부는 30일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군의관과 간호장교로 구성된 군 의료인력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파견 지역은 정부 차원에서 검토 중인 라이베리아 또는 시에라리온 중 한 국가이며, 전체 파견기간은 11월 말 또는 12월 초부터 약 2개월이 검토되고 있다.

1·2·3차에 걸쳐 각각 군의관 2명, 간호장교 3명 파견을 원칙으로 하지만 선발인원수에 따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1회 파견기간은 현지와 국내 관찰기간을 포함해 7∼9주를 검토 중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파견되는 인력은 현지에서 1∼2주가량 교육을 받고 3∼4주가량 의료활동을 벌이게 된다. 임무가 끝나면 21일간 격리되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휴식을 취하게 된다.

국방부는 “격리 및 휴식은 파견국가 또는 제3국, 국내 중 한 곳에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국내로 결정되면 국군수도병원에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현재 지원자를 모집 중이며 지원자 전원을 선발해 파견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파견 인력은 보건복지부에서 선발하는 민간 보건인력과 함께 국제기구 등 현지에서 활동하는 의료팀에 포함될 것”이라며 “국내와 현지에서 사전 교육을 받고 감염시 수송 및 치료, 활동 종료 후 격리 등의 안전대책을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에볼라 발병국에 군과 민간 의료인력을 동시에 파견한 나라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중국 등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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